배우 심이영이 둘째 출산 5개월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그를 '일일극의 여왕'으로 만들어준 고흥식 PD와 함께다.
24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새 아침 연속극 '해피시스터즈'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심이영은 이 드라마에서 결혼 7년 차 알뜰 살림꾼 윤예은 역을 맡아 파란만장한 이야기의 중심에 서게 된다.
그는 "고홍식 PD는 2015년 '어머님은 내 며느리'를 함께해 나의 장단점을 잘 알고 계신 분이다. 이번에도 큰 기회를 준 것에 감사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감독님이 내게서 새로운 모습을 기대하는 구나하는 신뢰감이 느껴졌다. 제대로 보답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극중 윤예은은 두 아내를 둔 시아버지와 극과 극의 두 시어머니, 거기에 철부지 시누이까지 모셔야(?) 하는 고달픈 며느리의 인생을 살지만, 세상에 둘도 없이 믿음직한 남편 이진섭(강서준 분)이 있어 웃음을 잃지 않는 인물. 심이영은 선하면서도 야무지고, 여리지만 당찬 윤예은 캐릭터와 높은 캐릭터 싱크로율로 방영 전부터 기대감을 북돋고 있다.
'해피시스터즈'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자, 누군가의 아내이자 엄마, 며느리, 딸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아름답고 치열한 사랑의 과정을 그린 유쾌, 상쾌, 통쾌한 드라마다. '달콤한 원수' 후속으로 오는 12월4일 오전 8시30분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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