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은 GKL 사회공헌재단이 한국 문학의 세계화를 촉진하기 위해 올해 처음 제정했다. 총상금 3200만원(대상 2000만원)을 걸고 지난 8월부터 두 달간 응모를 받은 결과 시 7편, 단편소설 28편, 장편소설 9편 등 총 44편의 작품이 참여했다.
심사는 미국 하버드대에서 한국 문학 강의를 맡고 있는 이영준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학장을 비롯해 문경환 국제언어인문학회 이사, 스티븐 캐프너 서울여대 교수 등 세계 문학 번역계에서 활동 중인 국내외 전문가들이 맡았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 학장은 “번역 원고의 질과 예술적 완성도 측면에서 응모작들의 수준이 전반적으로 기대했던 것보다 높아 한국 문학 번역계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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