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객사의 고성능 전기차 출시 확대와 신규 공장 가동이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라며 “전기차의 주행거리 중요성이 올라간 것도 아이템과 수주 확대가 기대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국의 경우 내년부터 전기차 보조금이 축소될 예정이지만 항속거리 300km 이상 구간의 전기차에 대해서는 보조금이 확대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보조금 지급법이 기존 3단계에서 5단계로 세분화되는 데 따른 것이다. 전기차 성능 향상을 위한 투자 확대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다.
이는 회사의 히트펌프 시스템 확대 적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미 현대기아차 전기차 모델 대부분에 적용돼 있는 데다 내년부터는 글로벌 OEM 신규 납품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히트펌프 시스템은 항속거리를 10~20% 높이는 효과가 있으며 동절기엔 동절기엔 항속거리 급감을 막아주는 역할도 한다. 현재는 한온시스템과 덴소가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장안기차와 합자회사를 설립해 내연기관용 컴프레서 등을 공급하는 등 중국 로컬향 수주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전기차 성능 규제가 강화되면서 글로벌 소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내년 회사의 매출과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6조3000억원과 5580억으로 전망했다.
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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