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리버, 간세포치료제 '헤파스템' 개발 본격화

입력 2017-11-27 09:17  

에이치엘비의 자회사 라이프리버는 간세포치료제 '헤파스템'의 임상 2b상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6월 라이프리버와 벨기에 바이오 기업인 프로메세라가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한 지 5개월 만이다.

라이프리버가 국내 임상시험을 2b상부터 시작하는 것은 유럽에서 진행된 ‘헤파스템’의 임상결과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유럽 임상 결과, 투약한 세포들이 환자의 간 내부에서 정상적인 간 기능을 하는 세포로 생존하는 것이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헤파스템은 인간의 간에서 유래한 줄기세포로 개발했다. 요소회로이상증(UCD),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급만성 간부전(ACLF) 등 간질환 치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임상 중인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로는 유일하게 세포치료제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미쓰비씨 투자그룹 등으로부터 200만 유로(약 25억원)의 투자를 받은 바 있다.

라이프리버 관계자는 "이번 임상으로 요소회로이상증(UCD)을 대상으로 희귀의약품 시판허가를 받을 계획"이라며 "한국과 유럽 등에서 진행 예정인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임상시험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라이프리버와 프로메세라가 최종적인 목표로 두고 있는 질환은 비알콜성 지방간염이다. 2025년 40조원의 시장이 예상되고 있다. 아직까지 허가된 치료제가 없어 많은 제약사가 앞다퉈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에이치엘비 바이오 부문의 국내 연구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한미경 박사는 "헤파스템은 간 기능을 회복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NASH를 비롯해 적용 가능한 질병이 많을 것"이라며 "에이치엘비의 바이오 부문이 보유하고 있는 항암제 '아파티닙'과 '인공간' 및 혈액암 치료제 'LSK9985'와 헤파스템의 상업화에 집중해 바이오기업으로서 지속 성장이 가능한 모델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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