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4일부터 2018년 1월 14일까지 이메일 통해 신청 가능
국내 위스키 전문회사인 ㈜골든블루(대표 김동욱)는 ‘제2회 마스터블렌더 육성 프로젝트’ 장학생을 모집한다고 27일 발표했다.
골든블루는 지난해 ‘함께 성장하고 만들어가는 행복한 미래, Growing & Building for Tomorrow’라는 사회공헌활동 슬로건을 선포하고, 국내 주류회사로는 처음으로 한국 주류산업의 질적 성장을 위해 ‘마스터블렌더 육성 프로젝트’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골든블루는 ‘마스터블렌더 육성 프로젝트’를 통해 매년 2명을 선발하여 우수한 양조 전문가로 키우고, 이들을 통해 한국에서 만든 위스키나 국내 농산물로 제조된 우리 술의 세계화를 이뤄내 주류를 대한민국의 새로운 수출 효자 종목으로 만들기 위해 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지난 1회 ‘마스터블렌더 육성 프로젝트’에 선발된 장학생 김빛나(30), 김준민(26) 씨는 현재 스코틀랜드 해리엇와트 대학교(Heriot-Watt University) 양조ㆍ증류학(Master of Science in Brewing and Distilling)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올해도 골든블루는 ‘마스터블렌더 육성 프로젝트’에 최종 선발되는 2명에게 해리엇와트 대학교 양조ㆍ증류학 석사 학위 취득을 위한 학비, 체재비, 항공료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위스키의 본고장인 스코틀랜드에 위치한 해리엇와트 대학교는 1821년에 설립됐다. 영국 내에서 유일하게 양조ㆍ증류학과를 운영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세계적인 마스터블렌더를 배출한 권위있는 대학이다.
‘마스터블렌더 육성 프로젝트’의 신청자격은 대한민국 국적을 소지한 4년제 대학 학사학위 소지자 또는 2018년 2월 대학졸업예정자로 IELTS 6.5이상인 자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선발인원은 2명. 선발방법은 서류심사, 1차 면접, 2차 면접(PT포함) 총 3단계를 통해 학업성적, 발전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뽑는다.
프로그램 신청 및 서류접수 기간은 12월 4일부터 2018년 1월 14일까지. 이메일(csr@goldenblue.co.kr)을 통해서 신청할 수 있다.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는 “양조 전문가를 발굴하고 양성해 대한민국 주류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마스터블렌더 육성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세계적인 양조전문가를 육성하고 주류산업이 한국의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골든블루는 ‘마스터블렌더 육성 프로젝트’와 함께 한국을 위스키 선진국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코리안 위스키 프로젝트’도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코리안 위스키 프로젝트’는 최근 우수한 위스키를 생산해내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성장시킨 일본이나 타이완처럼 한국을 세계적인 위스키 생산국에 등극시키기 위해 기획한 프로젝트다. 골든블루는 ‘코리안 위스키 프로젝트’ TF팀을 구성하고 구체적인 마스터 플랜을 수립 중이다. 우수한 국산 위스키를 선보이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마스터블렌더는 숙성된 위스키 원액을 블렌딩해 최고의 향과 풍미를 지닌 위스키를 만들어내는 주류 제조 전문가이다. 원료 선택부터 발효, 증류, 숙성 등의 위스키의 모든 제조과정을 책임지는 것은 물론 위스키의 맛과 품질을 유지·관리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위스키의 가치를 판단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특별한 자격 기관은 없으나 대부분 해리엇와트 대학에서 석사 이상의 학위를 소지한 사람들이다. 세계양조협회는 이 대학 석사 학위자 가운데 일정 경력을 지난 자에게 마스터블렌더 호칭을 부여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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