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2년 연속 '자연환경대상' 최우수상 수상

입력 2017-11-27 11:17   수정 2017-11-27 11:52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서울 문정동 가든파이브에서 개최된 ‘제 17회 자연환경대상’ 시상식에서 2년 연속 최우수상인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생태복원협회 및 한국자연환경보전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환경부가 후원하는 ‘자연환경대상’은 지역을 생태적·친환경적으로 우수하게 보전 및 복원한 사업 대표 사례들을 발굴해 녹색산업의 발전을 도모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에 일반 분야 ‘도시 및 인공지반’ 부문에 ‘마곡 A13블록 공동주택’을 출품해 생태 다양성, 자연성, 자원 순환성 등 모든 심사항목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작년에는 ‘위례신도시 A3-7블록 공동주택’을 출품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14년에도 ‘세종시 1-3생활권 M6블록 공동주택’ 신축공사로 입상해 올해로 세 번째 최우수상을 받는 성과를 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27개월에 걸쳐 지난 4월 완공한 ‘마곡 A13블록 공동주택’은 지상 9~16층의 주거시설 및 부대복리시설을 포함한 22개동 1194가구이 대단지다.대지면적 5만8782㎡ 중 조경면적이 2만501㎡로 약 35%의 녹지율을 가지고 있다.

또 ‘생동하는 에코 모자이크’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그린모자이크, 생태와 경관의 회복 △에너지 모자이크, 에너지를 만드는 단지 △휴먼 모자이크, 마을 공동체의 회복 등 세 가지 컨셉으로 구성해 단지의 쾌적성과 입주민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단지 내에 설치한 수생·육생 비오톱(biotope, 생물군집 서식공간)에는 곤충 및 조류, 식물이 어우러진 자연 그대로의 교육공간을 조성했다. 단지 전반에 왕벚나무, 느티나무, 산수유 등 총 15만 3천여 그루에 이르는 교목, 관목, 지피초화를 심어 입주민들이 쾌적한 거주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또 단지 내 물순환의 자연적인 회복과 물환경 보전을 위한 저영향개발(LID) 기법을 적용해 단지 전면을 물이 잘 스며드는 투수성소재로 포장하고 각 동 및 근린생활시설 옥상 전체면적의 60%를 녹화해 우천 등으로 발생한 물이 원활하게 순환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2년 연속으로 ‘자연환경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함으로써 뛰어난 조경 역량을 인정받게 됐다”며 “설계, 시공을 아우르는 조경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여 입주민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거주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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