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 마감…삼성그룹주 '모건스탠리 쇼크'에 우수수

입력 2017-11-27 15:41  


삼성전자가 '모건스탠리' 쇼크로 5% 이상 급락하면서 코스피지수가 1% 넘게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800선 턱 밑에서 상승 마감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6.52포인트(1.44%) 내린 2507.81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상승 출발했지만 오전 중 하락 전환한 후 내림세를 이어갔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가 거셌다. 외국인은 451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기간도 47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했다. 개인은 4522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거래를 합해 총 3636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4% 이상 내렸다. 제조업 의약정밀 증권 등의 업종도 약세를 보였다. 종이목재 유통업 화학 전기가스업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떨어졌다. 삼성전자가 외국인 매도세가 몰리며 5.08% 하락했다. 외국계 증권사 모건스탠리가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면서 투자 심리가 약화됐다.

삼성그룹주도 주춤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4.20% 내렸다. 삼성SDI, 삼성에스디에스, 삼성전기, 삼성물산 등도 2~4%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전날보다 0.06포인트(0.01%) 오른 792.80에 장을 마쳤다. 오전 중 800.04까지 오르며 800선을 재경신했던 코스닥 지수는 장중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 전환했다. 하지만 장 막판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27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02억원 매도 우위다. 기관도 111억원어치 주식을 내다 팔았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약세에 정보기술(IT), 반도체 업종 대부분이 하락했다. 마이크로컨텍솔(2.99%), 테크윙(3.65%), 덕산네오룩스(7.36%) 등이 떨어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20원(0.29%) 오른 1088.60원을 기록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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