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공모주 시장에 'O2O 테마' 뜬다

입력 2017-11-27 17:34  

신선식품 유통 1위 더파머스
주관사 선정 작업 착수

케어랩스는 상장 예비심사 청구
O2O 1호 코스닥 상장사 노려

야놀자·직방 등도 상장 검토



[ 이고운 기자 ] ▶마켓인사이트 11월27일 오후 2시4분

프리미엄 식품 쇼핑몰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더파머스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옐로모바일의 헬스케어 플랫폼 계열사 케어랩스도 내년 코스닥시장 입성을 준비하고 있다. 더파머스 케어랩스 등 O2O(온·오프라인 연계서비스) 기업들이 연이어 상장 채비에 나서면서 공모주 시장에 ‘O2O 바람’이 불 조짐이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신선식품 O2O 1위 기업인 더파머스는 최근 주요 증권사들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하고 상장주관사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 2019년에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2014년 12월 설립된 더파머스의 대표 사업은 마켓컬리 운영이다. 마켓컬리는 신선식품을 집으로 배달해주는 서비스로 인기를 끌며 급성장했다. 지난해 매출 174억원에 영업손실 88억원을 냈다. 2015년에도 영업손실 54억원을 내며 적자가 이어지고 있지만 작년 매출은 전년도(30억원)에 비해 6배 가까이 뛰었다. 올해도 적자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 내년에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더파머스 외에도 여러 O2O 기업이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병원·약국 검색 앱(응용프로그램)인 ‘굿닥’을 서비스하는 케어랩스는 지난 24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케어랩스가 내년 코스닥 입성에 성공하면 O2O 기업 상장 1호가 된다.

업계에서는 숙박 O2O 기업 야놀자, 음식배달 O2O 서비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부동산 O2O 사업자 직방 등을 IPO 후보군으로 평가하고 있다. 카카오택시 등 서비스를 운영하는 카카오모빌리티도 최근 프리IPO 투자를 유치하면서 조만간 상장을 본격 검토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O2O 기업의 상장 과정에서 기업가치(상장 후 시가총액) 평가가 관심이다.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기업가치를 전제로 투자를 받아냈지만 실적은 기대에 못 미치고 있어서다. 더파머스와 야놀자는 지난해 기준으로 영업적자를 이어가고 있고, 우아한형제들과 직방은 지난해 흑자전환했다.

한 증권사의 IPO 담당 임원은 “기업가치 산정 우려가 있긴 하지만 대중적인 인지도나 성장 기대가 높아 공모주 시장의 관심을 끌 것”이라며 “케어랩스의 상장 성적에 따라 다른 O2O 기업들의 IPO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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