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헬스케어는 엔비디아의 반도체를 활용하면 CT 이미지 처리 속도가 기존보다 두 배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각종 병원에서 환자 진찰 시간이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GE헬스케어는 일반 병원에서 1년에 50페타바이트(5000만 기가바이트)의 데이터를 생산해내지만 그 데이터의 3%만 쓰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키에런 머피 GE헬스케어 최고경영자(CEO)는 “의료분야 기술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GE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세계 모든 환자를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하는 능력을 증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의 GPU는 대량의 이미지 데이터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이 같은 기술이 자동 운전이나 로봇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이고 있다.
오춘호 선임기자 ohc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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