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산림치유원에 1년새 4만명 다녀갔다

입력 2017-11-27 20:44   수정 2017-11-28 05:53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산림치유원 관리·운영

윤영균 산림복지진흥원장 "2018년부터 운영·관리맡는
대관령숲체원 등 10여곳 국민 힐링공간 만들 것"



[ 임호범 기자 ] 국민건강보험공단 소속 800여 명의 직원들은 지난 4~8월 열네 번에 나눠 2박3일간 경북 영주시의 산림청 국립산림치유원(다스림)에서 직원 워크숍을 했다. 직원들은 다스림에서 숲길을 걷고 수(水)치료, 명상 등을 하며 재충전했다. 다스림이 세미나 위주의 공공기관 워크숍을 힐링공간으로 바꾼 사례다.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1년간 다스림을 운영한 결과 3만8000명의 방문객이 다녀가 20억원의 수익을 냈다고 27일 발표했다. 다스림은 경북 영주시와 예천군에 걸쳐 있는 소백산 옥녀봉 일원 2889㏊에 산림청이 1480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10월 문을 연 세계 최대 규모의 산림치유원이다. 최대 2000명을 수용한다. 숲에서 산림치유 산림교육 산림레포츠 등을 할 수 있다. 윤영균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사진)은 “내년에 5만 명 넘게 다스림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산림복지진흥원은 지난해 4월 개원했다. 다스림을 비롯해 횡성·장성·칠곡 국립숲체원 등 6곳의 숲 관련 치유시설 운영을 맡고 있다. 내년에는 국립대관령숲체원 등 5곳의 운영을 추가로 맡는다. 2020년까지 산림청이 관리하는 10여 개 시설 운영을 맡을 예정이다. 윤 원장은 “3년 내에 숲을 활용한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대표 공공기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흥원이 힐링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일자리 수요도 늘고 있다. 내년에 산림복지시설에서 근무할 정규직 99명을 신규 채용한다. 기간제 근로자 60명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시켜 공공일자리도 늘릴 계획이다.

진흥원은 민간부문 산림 일자리도 확대하기로 했다. 숲해설가, 유아숲지도사 등 민간 산림복지전문업에 1500명의 종사자가 있다. 윤 원장은 “내년에 산림전문업제도 홍보를 강화해 산림복지전문업 종사자를 200명 더 모집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장애인, 저소득층이 숲에서 힐링할 수 있도록 도입한 바우처도 올해 1만5000명에서 내년 2만5000명으로 확대한다. 바우처는 휴양림, 수목원 등을 이용할 수 있는 10만원 상당의 복지카드다. 윤 원장은 “올해 산림을 이용하거나 혜택을 받은 수혜 인원이 3500만 명에 이를 것”이라며 “태교에서 노인까지 생애주기별 산림복지서비스를 숲에서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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