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엘케이, 신동혁 대표 자사주 매입 나섰다

입력 2017-11-28 09:30   수정 2017-11-2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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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전자부품 제조업체 이엘케이의 최대주주가 장내에서 주식을 사들였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신동혁 이엘케이 대표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자사주 10만8500주를 장내 매수했다.

최근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대주주가 매수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이엘케이 주가는 902원(전날 종가)으로 지난 1일(1190원)과 비교해보면 한달 만에 약 32% 떨어졌다.

회사 측은 실적에 비해 주가가 낮다고 보고 있다. 지난 3분기 매출은 72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0% 늘었고, 영업이익도 4억원으로 흑자전환하면서 실적이 늘었지만 주가가 내리막을 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엘케이 관계자는 "자회사인 두모전자가 3분기 흑자를 기록하는 등 베트남 생산체제가 본격화되면서 빠르게 수익성을 회복하고 있는 단계"라며 "최근 기관투자자로부터 디스플레이를 누르는 압력의 차이를 구분하는 기술인 포스터치 공급확대를 위한 시설투자 목적으로 총31억원 규모의 무보증 전환사채(CB) 발행에 성공하면서 내년 이후 사업 성과에 대한 불확실성도 해소됐다"고 말했다.

4분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판단이다. 3분기 대비 4분기에 포스터치 매출은 3배 이상 늘 것으로 예상했다. 또 베트남 법인 생산 확대로 본사 고정비가 줄면서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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