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오전 11시, 동일조건으로 판매 진행
카카오의 인공지능(AI) 스피커 '카카오미니'가 재판매에도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28일 카카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에 재판매를 시작한 카카오미니는 주문량 급증으로 26분만에 준비된 수량 2만5000대가 모두 팔렸다. 카카오미니는 첫 정식판매가 시작된 이달 7일 9분만에 준비된 물량 1만5000대가 모두 판매된 바 있다.
카카오는 29일 오전 11시에 다시 예약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미니를 향한 큰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많은 분들이 더 편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예약판매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예약판매 또한 2차 판매와 똑같은 조건으로 진행된다. 카카오미니를 구매한 고객 모두는 카카오프렌즈 피규어 1종(라이언·어피치 중 선택)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음악플랫폼 멜론 정기 결제 이용자에게는 희망소비자가격에서 58% 할인된 4만9000원에 카카오미니를 살 수 있다.
멜론 신규 가입자나 정기 결제를 이용하지 않는 멜론 가입자도 카카오미니(4만9000원)와 '멜론 스트리밍 클럽' 6개월 할인쿠폰(4만원, 정가 대비 23% 할인) 패키지를 8만9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한편 카카오미니는 ▲멜론 음악 데이터베이스와 카카오I(아이)의 추천형 엔진이 구현한 강력한 추천 ▲메시지 전송, 재생 중인 음악·뉴스 공유 등 카카오톡 연동 ▲실제 대화처럼 앞에 대화한 내용을 기억하고 답변하는 맥락 이해가 특징이다.
카카오는 향후 카카오미니에 택시 호출, 길안내, 음식주문, 금융 등의 다양한 기능을 단계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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