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모건스탠리 쇼크'로 급락한 가운데 또 다른 대형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28일 매수를 권하는 보고서를 내 눈길을 끈다.
미국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지난 27일 삼성전자에 대해 낸드플래시 메모리 가격 하락이 주가 하락 촉매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290만원에서 280만원으로 낮췄다.
전날 삼성전자 주가는 14만1000원(5.08%) 하락한 263만2000원에 마감했고, 이날도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다. 장 초반 상승하던 주가는 한때 260만원선을 하회하는 등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에 대한 보고서를 내고 "메모리 반도체 산업 사이클에 대한 너무 과도한 우려가 주가에 반영됐다"며 "현재 주가는 주식을 매입하기 매력적인 기회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52만원을 유지했다.
타카야마 다이키 골드만삭스 연구원은 "긍정적인 기존 의견을 바꿀 이유를 찾지 못했다"며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메모리 반도체 산업이 점차 경기에 덜 민감해지고 있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부문이 삼성전자의 신규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는 기존 전망을 제시했다. 주주 환원정책과 기업경영도 개선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오후 1시34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6000원(0.23%) 내린 262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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