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SK증권, 국제기후채권기구와 전략적 제휴

입력 2017-11-2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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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11월28일(14:1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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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이 국제기후채권기구(CBI)와 손을 잡는다. 최근 공들이고 있는 친환경사업에 한층 더 힘을 싣는다.

SK증권은 28일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CBI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009년 영국 정부와 국제금융기관의 지원으로 설립된 CIB는 기후채권(친환경 프로젝트 투자자금 마련을 위해 발행하는 채권) 인증 및 이와 관련된 정책을 수립하는 국제기구다. 현재 미국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Dow Jones) 등에서 CBI에서 내는 기후채권 시장현황 자료를 참고하고 있다.

SK증권은 CBI와의 협력을 통해 기후금융 분야에 더욱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기후금융은 기후채권이나 탄소배출권 거래제도처럼 기후 변화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금융기법을 말한다.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글로벌 투자은행(IB)과 산업은행, 국내 여러 기업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며 기후금융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SK증권도 지난 9월 이 분야의 전문가인 도널드 존스턴 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을 고문으로 영입해 기후금융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증권 관계자는 “CBI와 협력하면서 기후금융 및 탄소배출권 사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글로벌 IB들과 기후금융 분야에서 협력하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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