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개관하는 IMC 아시아 물류센터는 부지 1만1000㎡ , 연면적 6000㎡에 최신 스마트 물류시스템을 도입한 국제적인 첨단물류허브센터로 입지를 다질 예정이다.
대구텍이 생산하는 전제품과 IMC 그룹 해외생산기지에서 만들어져 아시아지역 기업고객과 유통채널에 공급하는 제품을 통합해 집하, 보관, 분류, 선적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최운백 대구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이번에 IMC 아시아 물류센터가 개관한 것은 대구가 글로벌 물류기지로도 손색이 없음을 보여준 결정”이라며 “대구텍과 IMC 그룹의 기존 물류체인을 감안할 때 중국, 유럽, 미주지역의 물류가 이 곳에 집중되면서 관련 산업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류센터 개관으로 유발되는 고용효과도 150 여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IMC 그룹은 1952년 이스라엘 테펜에서 태동해 대구텍, 탕가로이, 이스카, 잉가솔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세계 2대 절삭 공구 생산기업이다.
14개 주력사와 100여개의 계열사를 소유하고 있다. 2006년 워런 버핏 버크셔 헤스웨이 회장은 IMC의 지분 80%를 인수한데 이어, 2013년 5월 잔여지분 20%를 추가인수해 단독 오너가 됐다. 대구에 본사를 둔 대구텍 역시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헤서웨이의 100% 자회사로 편입됐다. 대구텍은 달성군 가창면 일원 33만㎡의 부지에 본사를 두고 현재 종업원 13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대구텍(유)의 주요 사업 분야는 초정밀 금속 절삭가공제품으로 취급하는 종류만 10만 여종에 달하는 전형적인 고부가가치 소량 다품종 생산업체다. 세계적인 수준의 자체 R&D 기능은 물론, 스웨덴 샌드빅에 이어 시장점유율 세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텍은 대구지역에 투자한 금액만도 1조원에 달하는 지역의 우량기업으로 대한중석 시절부터 대구와 함께한 100년 지기같은 대구의 기업”이라며 “IMC 그룹 아시아물류센터의 개관으로 대구의 물류산업과 물류기반 전문인력이 대거 양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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