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병훈 기자 ]
![](https://img.hankyung.com/photo/201711/2017112880021_AA.15310274.1.jpg)
임 작가의 영상, 설치 등 작품 10점을 선보이는 ‘MMCA 현대차 시리즈 2017: 임흥순-우리를 갈라놓는 것들_믿음, 신념, 사랑, 배신, 증오, 공포, 유령’ 전시회가 30일부터 내년 4월8일까지 서울 소격동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다. ‘MMCA 현대차 시리즈’는 현대미술관이 주최하고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한국 중진작가 지원 사업이다. 임 작가는 한국의 근대화 과정에서 희생된 여성 노동자를 다룬 다큐멘터리 ‘위로공단’으로 2015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촉망받는 젊은 미술가에게 주는 ‘은사자상’을 받았다.
임 작가가 이번 전시회를 위해 인터뷰한 인물은 모두 일제강점기나 그 전에 태어났으며 두 명은 고인이 됐다.
임 작가의 작품은 평범한 여성의 삶이 전쟁과 폭력, 노동착취 속에서 어떻게 희생당하는지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우리를 갈라놓는 것들’이 상영되는 방을 지나 이들이 사용한 물건을 전시한 공간을 배치한 이유다. 카세트테이프, 스웨터, 주전자 등 특별할 것 없는 물건들을 통해 평범한 삶을 희구했음을 보여준다.
임 작가는 ‘우리를 갈라놓는 것들’을 장편영화로 만들어 내년 3월 내놓을 예정이다. 입장료 4000원(서울관 통합권), 24세 이하 및 65세 이상 무료.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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