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선크림’이라 불리는 자외선 차단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그을음과 노화 등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어 햇볕이 강한 여름철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지 오래다.
그래서일까, 흔히 무더운 여름철에만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면 된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은 것이 사실. 하지만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는 자외선은 여름뿐만 아니라 봄과 가을에도 때때로 높은 지수를 나타내며 피부에 악영향을 주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
사계절 필수 아이템인 ‘자외선 차단제’의 올바른 활용법을 소개한다.
자외선 차단제 종류?
자외선 차단제는 크게 유기자차, 무기자차로 나눌 수 있다. 유기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을 흡수해 화학 성분을 통해 열로 전환시켜 자외선으로 인한 손상을 막는 방식으로 무기자차에 비해 백탁 현상이 없으며 발림성이 좋은 것이 특징. 무기자차로 불리는 무기 자외선 차단제는 물리적으로 자외선을 반사시켜 피부를 보호하는 방식이다.
유기 자외선 차단제의 경우 옥티녹세이트, 아보벤존, 옥시벤존 혹은 에칠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 부틸메톡시디벤조일메탄, 벤조페논-3 등의 성분이 함유됐으며 무기 자외선 차단제는 징크옥사이드와 티타늄디옥사이드 등의 성분이 함유돼있다.
백탁 현상, ‘논-나노’ 무엇?
백탁 현상이란 무기 자외선 차단제에서 많이 나타나는 현상이다. 피부에 발랐을 때 마치 일본 가부키 분장을 한 것처럼 하얗게 뜨는 것을 말한다. 본래 피부색이 아닌 인위적인 하얀색을 띠기에 사용을 꺼리는 이들이 많은데 백탁 현상이 심하다고 꼭 안 좋은 것만은 아니다. 무기자차의 경우 백탁 현상이 심할수록 자외선 차단이 잘 된다는 의미이니 안심하자.
NON-NANO란 제품 입자를 인위적으로 나노화하는 작업을 거치지 않았다는 의미다. 논-나노 자외선 차단제는 나노화한 제품에 비해 백탁 현상이 심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몸에 흡수될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백탁 현상을 최소화한 논-나노 자외선 차단제가 출시돼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올바르게 바르는 방법
태양이 뜨거운 여름철, 유기 자외선 차단제의 경우 SPF 지수와 PA 지수를 고려해 2~4시간 마다 지속적으로 덧바르는 것이 좋다. 여름철에 비해 자외선 지수가 늦은 겨울철에는 그보다 SPF, PA 지수가 낮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아무리 겨울철이라도 낮 시간대 야외 활동이 지속된다면 적당량을 덜어 덧발라줘야 자외선 차단 효과를 볼 수 있다.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인 만큼 외출 30분 전에 발라 흡수시킨 뒤 활동할 것.
물리적인 방법으로 자외선을 차단하는 무기 자외선 차단제는 외출 직전에 발라도 그 효과가 있어 유기자차에 비해 편리하다. 백탁현상이 심한 제품이라면 손으로 문지르며 바르기보다는 두드리며 바르는 것을 추천한다. 무기자차도 유기자차와 동일하게 2~4시간마다 덧발라주는 것이 좋으며 손으로 덧바르는 것이 번거롭다면 팩트, 쿠션 타입 등 다른 형태의 제품을 사용하거나 전용 퍼프를 휴대해보자.
1 아이소이 ‘민감피부 걱정마! 3중차단 착한 썬크림 SPF30 PA+++’ 하이포 알러제닉 테스트와 논-나노 테스트를 완료해 아이부터 어른까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사계절용 무기 자외선 차단제. 병풀 추출물을 비롯한 5가지 식물성분이 피부 자극을 완화하며 피부 진정에 도움을 준다. 무기자차 특유의 백탁현상을 최소화하면서 발림성을 개선한 것이 특징.
2 프리메라 ‘스킨 릴리프 데일리 선 쿠션 SPF33 PA++’ 100% 무기 자외선 차단으로 자외선과 외부 유해환경으로부터 민감해진 피부를 보호하는 저자극 선 쿠션 제품. 실리카 파우더 함유로 번들거림 없이 흡수되며 자연스러운 피부 톤 보정으로 생기 있는 피부를 연출한다.
3 라로슈포제 ‘유비데아 아쿠아 프레쉬 젤’ 민감성 피부를 위한 피지 조절 아쿠아 썬 플루이드. 디톡실과 비타민E, 온천수가 유해산소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피부 손상을 예방하며 피부 방어력을 강화한다. (사진출처: 한경닷컴 DB, 아이소이, 프리메라, 라로슈포제)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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