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동욱 기자 ] 삼성전자가 색깔을 구분하지 못하는 색각 이상자에게 화면 색상을 보정해 색을 제대로 볼 수 있게 도와주는 ‘씨컬러스’ 앱(응용프로그램)을 28일 전 세계에 출시했다.
씨컬러스는 삼성전자가 색각 이상자의 TV 시청을 도와주기 위해 헝가리 색보정안경제조회사 컬러라이트와 협력해 개발한 TV용 앱(사진)이다. 10가지 유형으로 TV 시청자의 색각 이상 여부를 진단한 뒤 이에 맞춰 TV 색 표현 시스템을 조정한다. 녹색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녹색형 색맹 시청자에겐 녹색을 더 강하게 표현해 녹색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세계 색각 이상자는 3억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전자는 올초 헝가리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 유럽 3개국에서 씨컬러스 앱을 시범 출시했다. 색각 이상자들의 호응이 예상외로 큰 것으로 나타나자 앱 출시 지역을 세계로 확대했다. 삼성전자 최고급 프리미엄 TV인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TV와 2017년 3월 이후 출시된 프리미엄 UHD(초고화질) TV에서 앱을 구동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모델명 ‘MU7000’(40인치 기준 80만원대) TV 이상의 상위 기종에서 씨컬러스 앱을 사용할 수 있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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