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영연 기자 ] IBK투자증권 신임 사장에 김영규 전 기업은행 IB(투자은행)그룹 부행장(사진)이 내정됐다. IBK투자증권 사장을 기업은행 출신이 맡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BK투자증권은 29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김 전 부행장을 차기 사장 단독후보로 추천한다. 새 사장 선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는 다음달 15일 열린다.
1979년 기업은행에 입사한 김 전 부행장은 영업전문가로 꼽힌다. 능곡지점장, 인천지역본부장 등을 거쳐 2013년 기업고객본부 부행장이 됐다. 이후 2015년 7월까지 IB그룹 부행장으로 일했다. 작년부터는 제2서해안고속도로 대표를 맡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신성호 사장 임기가 끝난 지난 9월 이후 후임 사장이 정해지지 않아 정부 고위층과 인연이 있는 ‘낙하산’ 인사가 내려올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조한홍 전 미래에셋증권 기업RM대표 등 전·현직 증권사 대표들에 이어 최근엔 금융감독원 출신 정기승 한양대 특임교수가 유력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대주주인 기업은행 출신이 내정되면서 낙하산 인사 부담은 덜게 됐다”며 “IB부문을 강화하겠다는 대주주(기업은행)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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