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출판사, 종합콘텐츠 플랫폼 업체로 경쟁력 부각" - NH

입력 2017-11-29 07:34  

NH투자증권은 29일 삼성출판사에 대해 "오프라인 유통 플랫폼인 마이리틀타이거, 아트박스의 매출 증가와 핑크퐁 관련 사업다각화로 종합 콘텐츠 플랫폼 업체로의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이현동 연구원은 "삼성출판사의 출판 사업부 매출액은 10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3.5% 증가하며 도서정가제 시행 이후 부진하던 출판 사업부문의 턴어라운드가 시작됐다"며 "오프라인 유통 플랫폼인 마이리틀타이거 매장이 24개까지 증가하며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마이리틀타이거의 경우 핑크퐁 관련 콘텐츠, 유·아동용 완구와 같은 고수익성 자사 제품의 판매 비중이 50% 이상이며 매장의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8년 쇼핑몰, 마트, 백화점에 약 50개 매장 신규 오픈을 통해 내년 출판업부문 예상 매출액은 567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특히 "스마트스터디(지분율 25.2%)의 '핑크퐁' 유튜브 채널 글로벌 조회수는 약 40억회로 싸이의 '강남스타일'의 29억회보다 많은 숫자를 기록하며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유튜브 광고, KT의 IPTV 채널 수수료, 핑크퐁 관련 상품 매출이 증가하며 전년보다 72% 늘어난 183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2018년에는 핑크퐁 애니메이션 출시 및 상어가족 뮤지컬 등 경쟁력 있는 IP(지적재산권)를 활용, 사업 다각화 및 해외 신규 시장을 개척을 통해 매출 성장이 본격화 될 것으로 이 연구원은 판단했다.

아트박스(지분율 46.5%) 역시 다이소와 비슷한 2만가지 넘는 상품을 판매 중인 종합 유통 플랫폼 회사인데 직영점을 69개까지 확장해 지난 5년간 연평균 21.3%의 매출액 성장률을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아트박스에 대해 "삼성출판사의 연결실적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지난 7월17일 IBK캐피탈로부터 제3자배정증자 방식으로 약 1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으며 이를 활용해 지방 거점지역 위주로 신규 직영점을 10개 이상 오픈할 계획이어서 내년 매출액은 12.5% 늘어난 1448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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