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 피해 기업에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입력 2017-11-29 14:37   수정 2017-11-2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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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까지 피해기업 161곳,피해금액 265억원
중진공,유리창호 주은창호 등에 저리 대출



포항 지진 피해 기업 161곳 265억원
중진공 등 긴급경영안정자금 저리 대출
유리창호 주은창호 등에 지원 결정

지난 15일 발생한 포항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사업장은 총161곳으로 피해금액은 26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포항시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단에 따르면 29일까지 피해접수를 신고한 기업들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중소기업 피해 사례는 주로 배관 파손, 유리 파손 등이었다. 소상공인사업장인 포항시 중앙상가시장, 죽도시장 등에서는 그릇류 파손, 물탱크 파손 등의 피해가 있었다. 피해복구지원을 위해 상담을 받은 업체는 이 날까지 20곳으로, 현재 지원이 최종 결정된 금액은 10억원 상당이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피해 업체당 최대 10억원 이내로 긴급경영안정자금을 5년 만기 2.8~3.35%의 금리(지자체장 재해기업 인정시 1.9%)로 대출해주고 있다. 현재까지 샤시 제조기업인 주은창호를 비롯한 중소기업 3곳에 2억 4000만원을 지원 결정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도 피해금액 범위 내에서 7000만원까지 5년만기 2.0%의 금리로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조아란 기자 ar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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