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주민들로부터 기부받아 모은 ‘2017 서리풀페스티벌 공식티셔츠’ 1650장(약 798만원 상당)을 동남아, 아프리카 등 제3세계 국가를 돕는 비영리민간단체 ‘옷캔’에 29일 전달했다.
옷캔은 기부받은 티셔츠를 해외난민, 빈곤국, 재난피해국가 등 의류지원이 절실한 전 세계 어려운 소외 이웃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옷캔 관계자는 “기부 받은 티셔츠는 아직도 옷 한 벌 제대로 사지 못하는 해외 빈곤가정에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초구는 2015년 1743장, 2016년 4769장 등 3년간 서리풀페스티벌 티셔츠 총 8162장을 캄보디아, 라오스, 몽골 등에 전달했다. 티셔츠 판매 수익금으로는 어려운 가정형편에 처해 있거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조은희 구청장은 “서리풀페스티벌은 주민들의 참여와 나눔으로 소외된 이웃들에게 온기를 더하는 착한 축제”라며 “내년에도 뜻깊은 문화예술 축제로 성장해 전세계인이 즐기는 글로벌 축제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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