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1월30일(17:2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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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사업자인 동두천드림파워의 신용등급이 한 단계 떨어졌다.
나이스신용평가는 30일 동두천드림파워의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내렸다. 등급전망은 종전과 같은 ‘부정적’을 유지했다.
수익성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을 반영했다. 동두천드림파워는 2015년 경기도 동두천시에서 1716MW 규모 LNG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을 완료했지만, 발전소 가동 이후로도 계속 순손실을 쌓고 있다. 올 1~3분기에도 380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박세영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올해 발전소 운영을 통해 614억원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거뒀지만 설비이용률 하락에 따른 전력판매마진이 감소하고 있다”며 “고정비 부담도 큰 편이어서 수익성 개선효과가 미흡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말했다.
차입금 상환부담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난해 말 587.1%였던 동두천드림파워의 부채비율은 올 3분기 665.9%로 상승했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금 409억원(부채비율 300%)과 회사채 1600억원(400%)에 붙은 기한이익상실(차입금 즉시 상환) 조건을 충족시킨 지 오래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이같은 상황이 이 회사의 향후 자금조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 동두천드림파워는 올 3분기 총 차입금 1조2083억원 중 2200억원을 1년 내로 갚아야한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동두천드림파워의 부채비율이 기한이익상실 조건을 충족시키고 현재 14.8배인 EBITDA 대비 총차입금 비율이 지속적으로 10배를 넘는 등 재무구조 개선효과가 미미하면 이 회사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아래인 ‘BBB+’로 떨어뜨릴 방침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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