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부터 서울 강서구 마곡동 홈앤쇼핑 본사와 홈앤쇼핑의 외주를 받아 채용 전반을 관리한 용역업체 등에 수사진을 보내 채용 관련 자료 등 증거를 확보했다.
경찰은 홈앤쇼핑이 2011년부터 최근까지 채용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특정 지원자에 대한 외부 청탁이나 불공정 평가 등이 있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도 홈앤쇼핑 채용비리 의혹이 제기됐고, 홈앤쇼핑 설립 초기 사외이사를 맡은 이인규 변호사(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와 홈앤쇼핑 대주주인 중소기업중앙회가 이에 연루됐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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