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가격 인하 필수
“2025년 모빌리티 환경 변화할 것”
“2020년이 되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선보이는 의미있는 전기차를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이학무 미래에셋대우 팀장(사진)은 1일 서울 역삼동 한국기술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17 전기차 세미나’ 발표자로 나서 이렇게 말했다.
이 팀장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2020년부터 의미있는 전기차를 내놓기 시작할 것”이라며 “이로부터 5년이 지나면 실구매가가 떨어져 전기차의 대중화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변화의 배경은 2015년 시작된 ‘디젤 게이트’ 이슈 때문”이라며 “디젤 차량 판매 감소와 연비 규제 속에 전기차로 중장기적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인식이 퍼졌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시대를 여는 가장 큰 과제로는 판매 가격 인하를 꼽았다. 전기차는 현재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 없이는 4000만원이 넘기 때문에 보급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 팀장은 “전기차를 타려고 1000만원을 더 지불할 의향이 있는 소비자는 없다”며 “최소한 같은 가격이거나 더 저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장이 커지면 개발비와 감가상각비 등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향후 전기차는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팀장은 또 2025년을 기점으로 미래 이동수단(모빌리티) 환경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025년이 되면 전기차와 자율주행차가 합쳐진 미래 이동수단(모빌리티) 환경을 만나게 될 것”이라며 “차량공유 회사인 우버와 구글 자율주행차, 전기차의 특성이 하나로 합쳐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세미나는 한경닷컴과 자동차 전문지 오토타임즈가 공동 주최했다. 업계, 학계 관계자 등 국내외 150여 명이 참석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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