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달 30일 바레인 국영석유회사 밥코에서 ‘바레인 밥코 정유 프로젝트’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접수했다고 1일 공시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세계적인 설계·구매·시공 일괄수행(EPC) 업체인 프랑스 테크닙, 스페인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와 공동으로 수주했다. 총수주금액은 42억달러(약 4조5000억원)로 이 중 13억5000만달러(약 1조5천억원)에 해당하는 사업을 삼성엔지니어링이 맡았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오만, 태국, 바레인에서 잇따라 수주를 따내며 올 들어 현재까지 누적 수주금액 7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수주액보다 약 42% 늘어난 것이다. 수주잔액은 9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조7000억원 늘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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