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예산안 처리 본회의, 오후 9시로 연기…극적 타결여부 주목

입력 2017-12-0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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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예산안 처리를 위해 2일 오후 2시 소집된 국회 본회의가 오후 9시로 연기됐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당 소속 국회의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예산안 협상 관계로 오늘 의원총회 및 본회의는 연기됐다"며 "의원님께서는 의원회관 등 국회 주변에서 대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한 바 있다.

여야는 일단 본회의를 연기한 뒤 원내대표·정책위의장 `2+2+2' 형태로 가동하던 협의체를 원내대표 단독으로 좁혀 막바지 담판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정세균 국회의장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 중인 여야 원내대표 협상에 참석, 극적 타결 여부가 주목된다.

여야는 예산 처리 시한인 이날 오전부터 국회 의원회관에서 협상을 재개했다. 핵심 쟁점을 두고 최종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했으나, 최저임금 예산에 부대의견을 달아 시한을 한정하는 방안 등을 놓고 일부 접점을 모색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여야가 예산 처리시한인 이날까지도 타결에 실패할 경우 국회 선진화법 시행 이후 처음으로 법정 시한을 넘기도록 예산을 통과시키지 못한 첫 국회라는 오명을 안게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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