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 추신수, 중요 경기 앞두고 아내의 마사지 거절하는 이유

입력 2017-12-03 09:08  


추신수-하원미 부부가 '이방인'에서 남다른 부부금슬을 뽐냈다.

지난 2일 첫 방송된 JTBC 예능 '이방인'에서는 '1억 달러의 사나이'로 불리는 메이저리그 야구선수 추신수가 출연해 텍사스 생활을 최초로 공개했다.

미국에 거주한지 무려 17년차인 한국 대표 메이저리거 추신수는 고등학교 졸업 후 미국으로 건너가 4년간의 힘든 마이너리그 생활을 겪어 지금 자리에 섰다. 올 시즌에는 22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자신의 최고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이방인'에서는 어려운 시절 항상 곁을 지켜준 아내 하원미와 사랑스러운 추3남매, 그리고 낯선 타국생활을 견뎌내고 메이저리그 스타플레이어가 된 그의 일상생활을 담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추신수 가족의 2층 대저택이 공개됐다. 개인 수영장은 물론 온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영화관, 체력 관리를 위한 휘트니스까지 내부에 있어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추신수 도플갱어'로 최근 큰 화제를 모았던 추 3남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큰 아들 추무빈은 중학생임에도 180cm의 큰 키와 훤칠한 체격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랑스러운 눈웃음을 소유한 둘째 건우, 천진난만한 막내 소희까지 각양각색 '비글미' 넘치는 추 3남매는 촬영 중 연신 웃음을 자아냈다. 게다가 세 사람은 아빠 추신수의 뛰어난 운동 유전자를 물려받아 야구, 미식축구, 아이스 스케이팅, 아이스 하키 등 다양한 운동 재능을 자랑했다.

특히 추신수 하원미 부부는 결혼 15년 차임에도 꿀이 뚝뚝 떨어지는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추신수는 아침부터 달달한 뽀뽀는 물론 아내와 눈이 마주치면 19금(?) 발언을 하는 화끈한 '상남자' 매력을 과시했다. 이에 아내 하원미 역시 "와 이리 잘생겼노", "니 내꺼" 등 사투리 애교로 화답하며 남다른 금슬을 자랑했다.

추신수는 과거에도 아내와의 달달한 결혼 생활을 공개한 바 있다.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던 그는 "아내가 만삭이었는데도 매일 마사지를 해줬는데, 받는 입장에서 미안했지만 너무 시원해서 코골면서 잤다"고 밝혔다.

MC 윤종신은 "마사지를 하다보면 사랑으로 치닫는 분위기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냐"고 물었고, 추신수는 "대부분 그렇다"며 "아내가 마사지를 해준다고 하면 '됐거든. 내일 중요한 경기거든'이라고 거절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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