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향기] "또 가고 싶다, 하와이"… 해외여행 만족도 최고

입력 2017-12-03 14:51   수정 2017-12-03 14:52

세종대 관광산업硏·컨슈머인사이트 조사 … 스페인 제치고 첫 1위


[ 이선우 기자 ]
국내 여행객에게 미국 하와이가 가장 만족도가 높은 여행지인 반면 중국, 인도는 만족도 측면에서 가장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와 컨슈머인사이트가 시행한 만족도 평가에서 밝혀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해외여행을 다녀온 경험이 있는 우리나라 국민 1만4214명을 대상으로 표본 규모 60명 이상인 35개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하와이는 여행자원 풍족도와 여행환경 쾌적성 등을 합산한 종합 만족도 평가에서 1000점 만점에 827점을 얻어 지난해까지 2년 연속 1위를 고수하던 스페인(824점)을 제치고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스위스(816점)와 뉴질랜드(809점), 캐나다(792점)가 3~5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와 일본이 7위와 10위에 오른 가운데 태국 대만 필리핀 베트남 홍콩 등은 모두 평균(724점) 이하의 만족도를 기록했다. 지난해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아 최하위의 불명예를 안은 중국(600점)은 올해 인도(598점)를 근소하게 앞서며 간신히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대륙별로는 중남미를 포함한 미주지역(772점)과 대양주(761점), 유럽(754점)이 평균 이상의 만족도를 기록한 반면 아시아는 715점에 그쳤다. 아직 여행지로서 시설과 서비스 인프라가 부족한 아프리카는 611점을 받았다.

하와이는 놀거리와 먹거리, 볼거리, 살거리, 쉴거리 등 5개 분야에 걸쳐 평가한 여행자원 풍족도에서도 80.1점(100점 만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스페인과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가 그 뒤를 이었고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가 유일하게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대표적인 인기 휴양지를 보유한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필리핀, 사이판, 마카오 등은 평균(69점) 이하 점수를 받아 하위권에 머물렀다.

교통, 물가, 위생, 안전, 언어, 편의시설 등 6개 부문으로 나눠 벌인 여행환경 쾌적도 평가에서는 싱가포르가 75.2점으로 1위에 올랐다. 일본(74.5점), 스위스(72.8점), 폴란드(72.5점), 오스트리아(72.2점), 괌(71.7점), 사이판(71.6점), 뉴질랜드(71.5점) 등이 여행자 편의가 보장된 여행지라는 평가를 받은 데 비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필리핀, 중국은 시설과 서비스 측면에서 전반적으로 개선해야 할 점이 많은 여행지로 분류됐다. 특히 인도는 38.1점의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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