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증시, 11월 서비스 PMI·수출입 규모 등 '관심'

입력 2017-12-03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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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징=강동균 기자 ] 중국 상하이증시는 지난주 1.07% 하락했다. 중국의 경제성장 속도가 둔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진 데다 금융시장 규제가 강화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가까스로 반등에 성공했다. 전날보다 0.43포인트(0.01%) 상승한 3317.62에 장을 마쳤다.

경제전문매체 차이신과 시장정보 제공업체 IHS마킷이 공동 발표한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8로 전달(51.0)은 물론 시장 전망치(50.9)에도 못 미쳤다.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PMI는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뜻한다.

이번주에는 5일 공개되는 11월 차이신 서비스 PMI가 투자자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서비스 PMI는 51.2로 21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한 9월의 50.6에서 소폭 상승했다. 서비스업 반등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오는 8일엔 중국 관세청이 11월 수출액과 수입액, 무역수지를 발표한다. 위안화 기준으로 중국의 10월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6.1%, 수입은 15.9% 증가했다. 무역흑자는 2545억위안(약 42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5.9% 늘었다. 수출·수입액 모두 시장 예상치에 못 미쳤는데 이런 추세가 지난달에도 계속됐을지가 관심사다.

민성증권은 “금융당국의 자산관리상품 규제와 글로벌 금리 인상 추세, 소액대출 규제 등이 맞물려 이번주에도 금융주를 중심으로 상하이증시가 조정 장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베이징=강동균 특파원 kd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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