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 울산 남구 사회적 기업과 건강나눔 기부 협약...'장생포 노인 건강증진 및 일자리 창출 효과 기대'

입력 2017-12-03 23:16  


울산에 본사를 둔 에너지공공기관인 한국동서발전(사장 직무대행 박희성)이 울산 남구지역 사회적 기업과 건강나눔 기부활동에 나서 화제다.

동서발전은 지난 1일 오후 남구청에서 서동욱 남구청장과 김학수 동서발전 환경안전처장, 이상돈 동서발전 윤리준법팀장, 헬스디자인 전찬복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건강나눔 기부 협약식을 가졌다.

동서발전은 이날 협약식을 통해 헬스디자인에 건강서비스 나눔 기금 2000만원을 전달하고, 동서발전 울산화력이 소재한 남구 장생포 일대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건강서비스 약정을 맺었다.


동서발전은 장기 경기침체로 일자리 창출과 저소득 계층에 대한 사회적 배려 등 사회경제적 가치 실현을 위해 민·관이 따로 없는 현실에서 사회공헌기금의 일부를 장생포 지역 주민들을 위한 건강서비스 사업 기금형태로 사회적 기업에 배분했다.

헬스디자인은 이 기금을 갖고 향후 6개월여동안 장생포 노인들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 및 동절기 낙상예방 운동, 바르게 걷기운동, 심혈관계 질환 예방 등의 맞춤형 건강 서비스 활동에 들어간다.

헬스디자인은 협약식에 앞서 지난달 29일 오후 남구 장생포 경로당에서 어르실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실시했다.

헬스디자인은 고용노동부가 지정한 울산지역 최초 사회적 기업(예비)로 전국 최초로 맞춤형 건강서비스로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전찬복 대표를 비롯한 종사자 10여명 전원이 건강 스포츠 관련 석박사 학위는 물론 운동처방사, 건강운동지도자 등 건강증진 관련 전문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출범 1년여만에 울산상고와 세인고 등 각급 학교와 현대자동차, 삼성SDI, LS니꼬 동제련, 중소화학협의회, 월성원자력발전소 등 기업체,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건강증진 서비스 활동 실적을 쌓고 있다.


동서발전은 사회적 기업 육성과 사회적 배려 실현을 위해 이같은 건강나눔 기부활동을 내년부터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상돈 동서발전 윤리준법팀장은 “소정의 기부금이지만 이를 통해 지역주민의 건강증진 향상은 물론 사회적 기업인 헬스디자인에 최소 2명의 고용창출효과를 가져올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지역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이같은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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