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씨는 방사청 장비물자계약부장이던 2011년 9월 신형 방탄헬멧 납품업자 1순위로 선정된 업체 대표에게 압력을 행사해 입찰을 포기하게 했다. 2순위 업체가 군에 납품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전역 후에는 S사 등에 고위직으로 위장 취업해 방사청이나 군 관계자에게 로비해 주는 대가로 8800만원을 챙겼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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