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영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상원에서 세제 개편안이 통과된 후 업종별 순환매에 돌입했다"며 "법인세 인하 수혜 기대가 높은 금융주 및 대형 소매업체는 상승한 반면 기술주 및 바이오는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IT에 이어 부진했던 소비관련주의 실적 개선 기대가 높아졌는데 이는 한국 증시에도 우호적"이라며 "연말 쇼핑시즌을 맞아 백색가전 판매 증가 기대감이 높아진 것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증시 영향으로 한국 증시도 업종별 순환매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서 연구원은 "미 증시는 장 후반 매물이 확대되며 상승 폭을 크게 축소했다"며 "한국 증시는 장중 하락폭을 확대하겠지만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 속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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