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 시장 경쟁 심화…목표주가 하향"-유진

입력 2017-12-05 07:53  

유진투자증권은 5일 일본 히타치의 한국 시장 재진출이 국내 엘리베이터 시장 경쟁을 격화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1위인 현대엘리베이의 향후 영업 방향성을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를 7만4000원에서 7만원으로 하향했다.

전날 히타치는 한국법인 히타치엘리베이터코리아를 설립하며 한국시장 진출을 공식선언했다. 연 1000대 수주를 달성하면 국내 생산기지 설립도 검토한다고 밝혔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히타치제작소는 과거 LS산전과의 기술제휴를 통해 국내 시장에 진출해 63빌딩, 무역센터 등 한국 고층빌딩에 제품을 납품했다"며 "1999년 LS산전이 엘리베이터 사업을 매각하며 한국시장에서 철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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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타치의 참여로 국내시장의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그동안 현대엘리베이터, 티센크루프, 오티스 3사가 약 80%의 시장점유율을 점유하던 과점시장에 해외 강자가 신규 참여하게 됐다"며 "국내 엘리베이터 시장 성장을 감안한다면, 경쟁격화는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향후 국내 1위 업체인 현대엘리베이터의 영업 방향성은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대엘리베이터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0.2% 증가한 4980억원, 영업이익은 25.5% 감소한 344억원을 예상했다.

그는 "입주 증가 흐름이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지난 3분기 확인된 서비스(판매 및 설치보수) 부문의 실적개선은 올해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추측했다.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주거복지로드맵은 회사의 중기적 사업전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100만호 공급을 통한 효과가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향후 국내 엘리베이터산업 역시 물량감소 속도를 상당히 지연 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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