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KR, 회장 이정기)은 5일 경상남도청 도정 회의실에서 거창대학 산학협력단과 원격선박검사 기술 활용 기획 및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갖고, 드론을 활용한 원격선박검사 서비스를 개시했다.
양 기관은 원격검사기술의 활용 기획 및 개발에 대한 상호교류 및 정보교류 실시와 시설 및 기자재 공동 활용 ?공동발전을 위한 사업개발 및 추진 등을 합의했다. 이번 MOU 체결과 함께 거창대학 산학협력단이 국내 최초로 드론을 활용한 원격선박검사 분야에서 한국선급의 기술서비스 전문공급업자로서 인정받게 됐다고 한국선급을 설명했다.
전 세계적으로 화두인 4차 산업혁명 기술이 해사산업계에도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선급의 원격검사기술의 도입으로 선박검사의 안전성과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축구장 몇 배 크기인 선박 한 척을 사람이 직접 검사하고 준비하는데 수반되는 시간과 비용 등이 크게 감소하여 해운업계의 가격경쟁력과 운영의 효율성도 크게 높아질 것이라 예상된다.
이날 체결식에 참석한 한국선급 최종은 검사본부장은 “드론(UAV, Unmaned Aerial Vehicle), 수중드론(ROV, Remotely Operated Vehicle)의 활용은 전통적 방식의 선박검사 한계를 보완하여 선급검사원의 중요한 의사결정 도구로서 자리매김 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 “이번 전문공급업자 승인으로 고객들에게 한층 더 풍부한 검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선박검사에서 드론 등 최신 기술을 활용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선급은 거창대학 산학협력단과의 원격검사에 관한 기술협력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고품질의 검사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선급 인증원은 이날 체결식과 함께 품질 분야 국제표준인 ISO9001경영시스템 인증서 수여식을 열고, 거창대학 산학협력단에 인증서를 수여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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