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기사' 김래원, 로맨스 장인의 사극 첫 도전 "대사 낯설어…"

입력 2017-12-05 15:02   수정 2017-12-06 09:24

배우 김래원이 올 겨울 우리의 '흑기사'로 찾아왔다.

5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흑기사'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래원은 ‘흑기사’에서 젊은 사업가이자 스스로에게 엄격하고 속을 드러내지 않는 성격이지만 사랑할 때만큼은 순도 100% 순정파인 문수호 역할을 맡아, 신세경(정해라 역)과 가슴 설레고 애틋한 로맨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그는 앞서 다양한 작품에서 '로맨스 장인'이라는 평가를 받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흑기사'의 사랑 이야기는 기존의 로맨스와는 다른 것 같다. 작품에 맞게 상대배우를 만나 우리의 이야기처럼 연기했고,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잘 담아줬다. 어떻게 이야기가 전개될지 기대하며 만들어가고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드라마를 통해 김래원은 데뷔 후 첫 사극에도 도전했다. 그는 "사극의 대사들이 낯설긴 하지만 되도록 편하게 하려고 노력했다"라며 "재미있더라"라고 전했다.

'흑기사'는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위험한 운명에 맞서는 한 남자의 순애보를 그리는 드라마로 '적도의 남자', '태양의 여자'를 집필한 김인영 작가와 한상우 PD가 의기투합했다. '매드독' 후속으로 오는 12월 6일 10시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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