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라살운용, 이천 물류센터 개발 완료

이 기사는 12월05일(15:1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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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라살자산운용은 경기 이천시에 물류센터인 ‘로지포트 이천(사진)’ 조성을 완료했다고 5일 발표했다.

로지포트 이천은 영동고속도로 덕평IC의 북쪽에 있다. 창고 연면적은 4만3405㎡ 규모다. 5개 층으로 이뤄져있다. 라살자산운용은 작년 2월 2만9963㎡ 부지를 매입해 건축공사를 시작했다.

라살자산운용은 ‘아시아 오퍼튜니티 펀드4호(LaSalle Asia Opportunity Fund IV)’ 자금을 로지포트 이천 조성에 썼다. 이 펀드는 호주, 중국, 일본, 한국의 부동산에 ‘오퍼튜니스틱 전략(기회추구형)’으로 투자한다. 이 회사의 아·태지역 운용자산(AUM)은 26억달러(약 2조8000억원) 규모로 주로 물류관련 부동산을 개발하거나 사들이는 데 투자해왔다는 설명이다.

라살자산운용이 국내 물류센터를 직접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향후 국내 물류부문에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김형섭 라살자산운용 한국 대표는 “한국은 물류 배송 인프라를 잘 갖추고 있지만, 전자상거래 발달에 수요를 만족시킬만한 현대적 물류창고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말했다.

라살자산운용은 세계 최대의 부동산 자산운용사 중 하나로 지난 3분기말 기준 580억달러(62조8000억원)를 굴리고 있다. 각국 정부와 공적·사적 연기금, 보험사, 기금 재단과 개인투자자에게서도 자금을 받아 투자한다. 글로벌 부동산 종합 컨설팅회사이자 뉴욕증시 상장사인 존스랑라살그룹의 자산 운용부문 자회사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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