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이용료 절반으로
출동 보안서비스 강화
지난해 흑자 전환…올 영업익 60억 넘을 듯
[ 이우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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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 보안서비스 출시
5일 서울 구로동 사무실에서 만난 엄 대표는 “내년에 보안 서비스 이용료를 절반 가까이 대폭 절감한 ‘반값 서비스’를 내놓겠다”며 “비용 부담 때문에 보안 서비스를 잘 이용하지 않던 200만 소상공인을 고객으로 끌어들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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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에 앞서 9월부터 두 달간 대형 빌딩과 법인 등 591곳에서 39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엄 대표는 “서비스 초기 단계지만 설치 편의성과 사후관리에서 소비자 만족도가 높다”며 “내년부터 이 서비스를 작은 가게와 일반 가정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각종 센서를 유선으로 연결할 필요가 없다 보니 작은 매장은 설치하는 데 30분이면 충분하다. 시간과 인력을 아낄 수 있다는 얘기다.
그동안 주장치는 전체 고장 원인의 30%를 차지했다. 창문이나 출입문 등에 장착되는 센서와 주장치의 유선 연결에서 발생하는 고장도 20%가 넘었다. 충분한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는 게 엄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주장치를 대여하기 위한 3년 약정을 없애고 출동서비스를 포함해 월 8만~9만원이던 이용료를 절반으로 떨어뜨리겠다”며 “사업 규모가 작은 소상공인이 집중 공략 대상”이라고 했다.
◆출동서비스에 충실
KT텔레캅의 실적은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다. 몇 년 전까지 적자이던 영업이익은 지난해 25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올해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매출도 증가세다.
엄 대표는 “사물인터넷(IoT) 시대가 보안업계엔 위기가 될지 모른다”며 “자본으로 무장한 통신사에 밀릴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보안의 본질인 출동서비스에 더 주력할 계획이다.
그는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인건비 부담이 늘고 있지만 출동을 강화하기 위해 출동요원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엄 대표는 KT 계열사인 KT파워텔 대표를 거쳐 지난해 3월 KT텔레캅 대표로 취임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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