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지은 기자 ] 올해 중소기업 174곳이 구조조정 수술대에 올라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 중 경영정상화 가능성이 희박해 사실상 ‘퇴출’ 통보를 받은 기업은 113곳에 달한다.
금융감독원은 5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7년 중소기업 신용위험 정기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신용위험평가는 중소기업에 돈을 빌려준 채권은행들이 매년 시행한다. 올해는 금융권 신용공여액 500억원 미만 중소기업 2275곳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 등급은 A(정상), B(외부환경 악화 때 부실징후 가능성), C(워크아웃 대상), D(법정관리 대상) 등으로 구분된다.
올해 C등급은 61곳, D등급은 113곳이었다. 전체 구조조정 대상(174곳)은 지난해보다 2곳 줄어들었지만 D등급은 지난해보다 8곳 늘었다. D등급 113곳은 곧바로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가야 한다. 청산이냐 회생이냐는 법원 판단에 따라 결정된다. C등급은 3개월 안에 기업구조개선(워크아웃)을 신청해야 한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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