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라 연구원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인적분할 방식으로 사업분할에 나서 지주사 설립을 공식 결정했다"며 "3분기 재무상태표를 기준으로 분할비율은 분할존속회사가 42%, 분할신설회사 58%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분할 사업회사는 건설, 호텔, 콘크리트사업과 분양용지 재고자산가치를 포함해 3조7000억원, 지주회사 기업가치는 현대EP, 아이콘트롤스, 삼양식품, HDC신라면세점의 지분가치와 투자부동산 및 매도가능금융증권을 포함해 4900억원으로 각각 추산됐다.
지주사 설립으로 주택 사업 경쟁력 부각 등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박 연구원은 "대주주 지배력강화를 통한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는 물론 경영 투명성 및 효율이 증대될 것"이라며 "민간임대사업, 비주택 개발사업의 경쟁력이 부각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분할 사업회사와 투자회사 기업가치를 각각 평가한 후 합산한 결과 적정 시가총액은 4조2000억원으로 5일 종가 기준 31.7% 상승 여력을 확보했다"며 "분할 공시 후 보유 지분가치의 추가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상승여력은 더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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