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뜬다' 비 "김태희와 스몰웨딩, 총 비용 200만 원"

입력 2017-12-06 08:49   수정 2017-12-06 08:57


가수 비가 아내이자 배우 김태희와 결혼식 뒷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5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이하 '뭉쳐야 뜬다')에서는 본격적인 대만 투어에 나선 김용만 외 3명 그리고 비의 모습이 공개된다.

비는 올해 초 배우 김태희와의 세기의 결혼식을 올린 데 이어 최근 득녀 소식까지 알리며 행복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이날 비는 스몰웨딩으로 치뤄진 결혼식에 대해 "아내 (김태희)가 먼저 성당에서 하는걸 추천했다"며 "가족 사진도 작은 디카로 촬영했다. 사진사를 부르지 않았고, 턱시도도 원래 입던 걸 입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비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그는 "결혼식은 아내한테 모든 걸 다 해 주고 싶었다"며 "결혼식 적금 같은 것도 들었었는데…. 모든 허례허식을 다 빼고 총 합쳐보니까 200만 원 조금 넘게 결혼식 비용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김태희가 집밥을 좋아한다"면서 "밖에서 밥 먹는 데 적응 시키는 게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 커피도 한 잔도 못 마셔서 라떼 맛을 가르쳤다. 술도 맥주를 소주 컵에 한 잔만 먹어도 얼굴 빨개지는데 이제 주량도 늘었다"고 말했다.

또 비는 자신의 2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아이는 누구를 닮았냐"며 앞 다투어 묻는 멤버들에게 비는 "일단 쌍꺼풀이 있다"고 말했다.

외꺼풀인 비와 달리 쌍꺼풀이 있다는 2세의 소식을 전해 듣게 된 멤버들은 "아이가 엄마를 닮았나보다"라고 호들갑을 떨며 거듭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딸이 예쁠 것 같다며 감탄하는 멤버들의 말에 신입 아빠 비는 연신 미소를 감추지 못하며 '딸 바보' 대열에 합류했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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