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한화 3남 김동선 무혐의로 검찰 송치

입력 2017-12-06 18:51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변호사들에 갑질 아닌 되레 무시 당했다" 증언도


[ 성수영 기자 ] 경찰이 술에 취해 대형 로펌 변호사들에게 폭언·폭행을 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 김동선 씨(28)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오히려 김씨가 변호사들과의 대화에 끼지 못하는 등 무시를 당한 정황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김씨의 폭행 및 모욕 혐의 사건을 ‘공소권 없음’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9월29일 새벽 1시께 서울 종로구의 한 술집에서 대형 로펌 신입 변호사 11명과 술자리를 하던 중 술에 취해 변호사 한 명의 뺨을 때리고, 머리채를 잡은 혐의를 받았다. 그는 변호사들에게 “존댓말을 써라” “허리 펴고 똑바로 앉아라” 등 폭언한 혐의도 받았다.

수사를 맡은 경찰에 따르면 변호사들은 로펌 입사 동기일 뿐 친분이 없었던 탓에 상대방을 “변호사님”이라고 부르며 예우했다. 동석한 김씨는 올해 초 한화건설에서 퇴사한 상태로 직업은 없지만 한화그룹 계열사 지분을 갖고 있는 만큼 자신을 “‘주주님’이라고 불러달라”고 요구했다. 당시 술자리 분위기는 김씨를 심지어 ‘무시’하는 분위기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가 변호사들에게 “건배”를 선창할 때 여기에 호응해 술잔을 든 변호사가 한 명도 없었다. 김씨가 중간에 술에 취해 바닥에 쓰러졌을 때도 그를 부축한 변호사가 없었다. 변호사들은 술자리 내내 김씨 존재를 외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변호사들은 경찰 조사에서도 김씨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한경닷컴, 기업 대상 '2018년 환율전망 및 금리전망 세미나' 오는 12월 12일 KDB산업은행과 공동 주최!
[ 무료 주식 카톡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5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