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시장 '삼성의 독주'

입력 2017-12-07 17:41   수정 2017-12-08 05:37

3분기 점유율 42% 넘어
2위 재팬디스플레이와 3배차



[ 노경목 기자 ]
삼성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독주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7일 삼성디스플레이의 3분기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이 42.7%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50억3000만달러(약 5조4400억원)다. 2위인 재팬디스플레이 14억7000만달러(점유율 12.5%)와 비교해 세 배 가까이 많다. 2위부터 5위까지의 매출을 모두 더해도 삼성디스플레이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의 아이폰Ⅹ(텐) 등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채택하는 스마트폰이 크게 늘어난 것이 삼성디스플레이 실적을 끌어올린 요인이다. 3분기 세계 스마트폰 OLED 패널 매출은 2분기 38억6000만달러보다 32.4% 늘어난 51억5000만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로 OLED만 생산하고 있다. 3분기에 올린 50억3000만달러도 모두 OLED 매출이다. 전체 OLED 시장의 98.5%를 점유했다. 2~4위 업체를 합쳐도 점유율은 1.23%에 불과해 삼성디스플레이의 시장 장악력은 압도적이다.

OLED는 LCD(액정표시장치)보다 가격도 비싸 수익성이 높다. 특히 휘어지는 플렉시블 OLED(사진)를 채택하는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늘면서 평균 판매가와 사이즈도 올라가고 있다. 3분기 OLED 스마트폰 패널의 평균 판매가는 50.5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1.9% 올랐다.

IHS마킷은 올 4분기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OLED 패널 매출이 LCD 매출을 사상 처음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스마트폰용 OLED 매출이 296억달러로, 220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LCD 매출을 확실히 넘어설 전망이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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