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재보험시장 독점 덕"
[ 박신영 기자 ] 재보험사인 코리안리가 손해보험사 중 최고 급여를 자랑하는 삼성화재보다도 40% 많은 급여를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코리안리는 올 들어 9월 말까지 직원 1인당 7700만원을 지급했다. 남자 직원은 평균 8400만원, 여자 직원은 평균 6100만원을 수령했다. 같은 기간 삼성화재 직원들이 받은 급여는 평균 5630만원가량이었다.
코리안리 직원들이 지난해 받은 연봉은 평균 1억원을 웃도는 1억1100만원이었다. 남자 직원은 1억2200만원, 여자 직원은 8700만원 수준이었다. 지난해 삼성화재 직원의 1인당 평균 연봉은 9278만원이었다.
코리안리가 이처럼 보험업계 최고 수준의 급여를 주는 것은 국내 유일한 재보험사로서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어서다. 코리안리는 국내 재보험시장에서 시장점유율 60%를 차지하고 있다. 외국계 재보험사인 뮌헨리와 스위스리, 하노버리 등이 국내에 진출했지만 점유율은 높지 않은 편이다. 보험료 수익도 지난해 연간 6조6800억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3분기까지 5조3600억원가량을 올렸다. 다른 보험사 관계자는 “코리안리 직원이 320여 명에 불과한데 취급액과 수익이 많다 보니 많은 급여를 지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인재를 모으고 유지하기 위해 삼성화재보다 최소 20% 이상 높은 급여를 지급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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