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증시 상승에 동반 오름세…코스닥도 반등

입력 2017-12-0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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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의 상승세에 힘입어 소폭 오르고 있다.

8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82포인트(0.20%) 오른 2466.8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2460선에서 상승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페이스북(2.3%), 구글 모회사 알파벳(1.1%) 아마존(0.6%) 애플(0.3%) 등 주요 기술주 강세가 이어지며 전체 상승세를 이끌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의 상승으로 국내 증시 또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은 기업들 위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며 "전날 코스닥 시장에서 실적 개선 기대가 높았던 정보기술(IT) 부품 업종이 반등세 보인 점도 이러한 현상에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46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억원, 99억원어치 주식을 파는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 82억원 순매도, 비차익 32억원 순매수로 총 50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1%대 오르고 있다. 의약품과 건설업 화학 제조업 등도 상승 중이다. 운송장비 전기가스업 철강금속 음식료품 섬유의복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시총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대 상승세다. LG화학 KB금융도 오르는 중이다. 현대차 포스코 네이버 현대모비스 삼성물산 등은 하락세다.

진에어가 상장 첫날 5%대 약세다. 이날 코스피에 상장한 진에어는 공모가(3만1800원)보다 3150원(9.9%) 낮은 2만865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 급락세를 딛고 반등 중이다. 현재 코스닥은 2.29포인트(0.30%) 오른 755.75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11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5억원, 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바이오주 대부분도 상승세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각각 0.6%와 1.08% 올랐다. 신라젠과 티슈진(Reg.S)도 상승세다. 로엔과 메디톡스도 오르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20원(0.02%) 내린 1093.30원을 기록 중이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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