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SK바이오텍, 산업은행 등에서 5000만달러 조달

이 기사는 12월08일(16:2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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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바이오 계열사인 SK바이오텍이 KDB산업은행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서 5000만달러(약 544억원)를 차입했다.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 원료의약품 공장 인수대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K바이오텍의 아일랜드 계열사인 SK바이오텍아일랜드는 이달 13일 산업은행과 BOA에서 각각 3000만달러(약 218억원), 2000만달러(약 326억원)를 차입하기로 했다. 차입금 만기는 2년이며 SK바이텍이 아일랜드 계열사에 채무보증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지난 6월 아일랜드 스워즈의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 원료의약품 공장을 인수해 유럽시장 생산 및 판매 기지를 확보했다. 판매기지 인수대금은 1700억원가량으로 추정된다.

SK바이오텍아일랜드는 인수대금 마련을 위해 오는 15일 SK바이오텍을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해 1억5600만달러(약 1794억원)를 마련할 예정이다. SK바이오텍은 출자금 마련을 위해 오는 11일 모회사인 SK를 대상으로 유상증자을 진행해 참여해 1725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SK바이오텍은 SK㈜의 신약 개발 자회사인 SK바이오팜이 2015년 원료의약품 위탁생산(CMS) 사업을 물적분할해 출범했사다. 지난해 SK가 1238억원에 SK바이오팜으로부터 지분 100%를 사들였다. SK바이오텍의 지난해 매출은 971억원으로 전년 대비 52.4%, 영업이익은 281억원으로 80.1% 늘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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