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에 구애받지 않는 소비 늘어
[ 구은서/조아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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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 관계자는 “과거 젊은 고객의 99%가 부모님께 선물하기 위해 안마의자를 구입했다면 최근에는 절반 정도는 본인이 사용할 목적으로 구입한다”고 전했다. 스마트폰, 노트북 사용이 늘면서 어깨나 목 등 신체적 피로를 호소하는 젊은이가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안마의자업계는 이런 흐름에 맞춰 렌털 서비스, 소형 모델 등을 내놓고 있다. 휴테크 관계자는 “올해 초 1인, 2인 가구를 겨냥해 흔들의자와 안마의자를 결합한 소형 모델을 출시했다”며 “과거와 달리 안마의자업계도 젊은 층을 고려한 디자인이나 마케팅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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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나에게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는 이른바 ‘포미족(for me+族)’의 등장이 이런 현상을 만들었다고 보고 있다. 포미족은 ‘건강(for health)’ ‘여가(recreation)’ ‘편의(more convenient)’ ‘고가(expensive)’의 약자를 딴 조어로 자신을 위한 소비에 적극적인 20~30대를 말한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1인 가구가 늘면서 건강과 여가생활, 자기계발에 돈을 아끼지 않는 포미족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버 상품의 경계가 사라진다는 것은 소비의 기준으로 ‘지금 이 순간 나의 욕구’를 최우선시한다는 의미”라며 “과거와 달리 나이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분방한 소비 형태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구은서/조아란 기자 k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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