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현재까지 5명 공식 선정
2급 '파란띠 검사'도 135명 활동
[ 김주완 기자 ] ‘검은띠 검사’가 5명으로 늘었다. 정부는 검찰 수사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으로 인정받는 공인전문검사 1급에 2명을 추가했다.
대검찰청은 지난 4일 심사위원회를 열어 박윤석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사법연수원 29기)와 김태우 대전지검 부장검사(29기)를 각각 피해자보호 분야와 형사법제 분야 1급 공인전문검사로 인증했다고 10일 발표했다.
공인전문검사 인증제는 범죄가 점점 다양해지고 전문화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 인력 양성 차원에서 도입했다. 전문성 정도에 따라 1급(블랙벨트), 2급(블루벨트)으로 나눠 인증하고 있다. 1급 전문검사는 2급 전문검사 중에서 신청받아 엄선된다.
박 부장검사는 서울남부지검과 대구지검 등에서 근무하며 범죄 피해자를 돕는 매뉴얼을 만들고 피해자 모임을 활성화하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 표창을 받았다. 김 부장검사는 2015년 법무부 형사법제과장으로 근무하면서 살인죄 공소시효 폐지와 벌금형 집행유예 제도, 디지털증거의 증거 능력을 규정한 형소법 개정안 발의 등에 참여했다.
검찰은 지난해 처음으로 문찬석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24기), 이종근 법무부 정책보좌관(28기), 박현주 법무부 여성아동인권과장(31기) 등 3명을 각각 시세조종과 유사수신·다단계, 성폭력 분야 1급 공인전문검사로 지정했다.
대검은 또 구상엽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30기) 등 25명을 2급 공인전문검사로 인증했다. 구 부장검사는 국내 대표적인 공정거래 분야 전문 검사다. 이로써 2급 전문검사는 135명으로 늘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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