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보형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이 예비 사회적 기업가들을 만나 혁신의 필요성 및 사회적 기업가로서 갖춰야 할 자질과 사명을 강조했다.
10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8일 KAIST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사회적 기업가 MBA 과정 졸업 예정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급변하는 시대에 사회 문제는 더 복잡해졌고 사회적 기업가에게 필요한 자질과 사명도 달라졌다”며 “혁신적 마인드로 사회 문제를 해결해 나가면서 사회·경제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사회적 기업가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사람들이 필요로 하지만 사회적으로 제공되지 않는 분야를 일종의 ‘사회적 고통’이라고 언급한 뒤 “이런 문제를 찾아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 사업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사회적 행복을 키우기 위해서는 사회적 기업의 확장성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며 “더 많은 인적·물적 자원이 사회적 기업에 유입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찾아 나가자”고 제안했다.
전액 장학금을 제공하는 2년 과정의 KAIST 사회적 기업 MBA 과정은 최 회장이 사회적 기업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2012년 설립했다. 1~3기 졸업생 86%가 창업해 42개의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졸업을 앞둔 4기도 17명 가운데 16명이 창업에 성공하는 등 사회적 기업 창업을 위한 ‘인재 사관학교’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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