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공장이 올해 12월 준공됐다"며 "이로써 총 연간 생산능력은 36만L로 세계 1위의 의약품 위탁생산(CMO)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됐다"고 말했다.
약 8500억원이 투자된 3공장은 지상 4층, 면적 11만8618㎡의 규모로 연간 18만리터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진 연구원은 "3공장은 공장 설비 유효성 평가를 거쳐 빠르면 내년 4분기부터 시제품 생산에 돌입하고, 2019년부터 회사의 매출 성장을 직접적으로 견인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3공장의 완전 가동은 2022년, 매출액은 약 86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올 4분기에도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란 관측이다.
진 연구원은 "1공장은 가동률 100%를 유지하는 한편 2공장의 가동률 상승과 수율개선에 따라 4분기 영업이익은 24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191억원을 웃돌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하반기 449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만큼 내년 두 배 이상의 영업이익 성장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최근 주가 하락을 매수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조언이다.
진 연구원은 "지난달 1일 대비해 주가는 17% 하락했다"며 "4공장과 5공장 설립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 두고 있어 장기적 관점에서 매수를 권한다"고 말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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